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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레전드편 감동적인 봅슬레이편

by 낭만토리 2020. 10. 24.

무한도전 레전드편

감동적인 봅슬레이편

 

안녕하세요^^ 오늘도 추억의 TV프로그램 한편을 낭만적으로 정리해서 전달해 드려볼까 합니다. 오늘 가져온 내용은 무한도전 레전드편 인데요 각자의 마음속에 무한도전의 레전드를 찍은 회차 하나씩은 있을 것 같네요.

 

저도 무한도전에서 기억에 남는 레전드편 들을 정리하다보니 너무많아서 다 포스팅 할 수는 없어서 오늘은 감동적인 회차중 가장 기억에 남는 레전드편인 봅슬레이편을 공유하도록 할께요. 자 그럼 후비고오~~(정준하버전)

 

1. 무한도전 봅슬레이

- 2009년 2월 7일 140회(시청률 17.6%)

첫번째 레전드편은 봅슬레이편 입니다. 박명수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 회차이기도 하죠. 이 방송이 방영되던 시절에는 예능절대강자 무한도전이 1박2일과 패밀리가떳다에 시청률 1위자리를 빼앗겼을 시점이였어요.

 

때문에 예전같지 않다는 등의 위기설이 돌았을 때죠. 그래서 좀더 강한 자극을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일까요? 평소보다 더 육체적으로 힘들어 보이고 위험해 보이는 특집을 감행한 느낌은 있네요.

 

평균나이 40대가 넘는 그들의 무모한 도전이였죠. 생전 처음겪어보는 봅슬레이라는 스포츠를 익혀내고, 결국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어 내면서 웃음과 감동 모두 사로잡은 회차로 기억됩니다.

 

시청자 분들도 그들의 노력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날 다시 주말예능 시청률 1위자리를 되찾게 해준 회차인걸로 기억에 남네요.

 

그들이 모여서 연습을하고 처음으로 코스에 나가 테스트 운전을 하는 그 순간 정말로 긴장한 느낌이 전해졌었죠. 정말 화면으로만 봐도 무서워보이고 아찔하더라구요.

 

결국 그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코스의 마지막 부분에서 정준하가 브레이크를 빨리 내리지 못해 전진이 왼쪽어깨를 부상까지 당하는 사고가 터지게 됩니다.

 

그로인해 정준하는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결국 그를 지켜보던 정형돈 역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연습에서 빠지게 되죠.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진심으로 각자 짜증이 나자 박명수의 평소 호통개그마저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싸움이 날 것같은 긴장감이 돌았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그나마 가장 젊었던 형돈과 전진의 부상으로 결국 두팀에서 한팀으로 축소해서 대회출전을 하게 됩니다. 모두 초보인데 원래 연습하던 포지션 마져 바뀌니 더욱 멘붕이 왔었죠.

 

거기다가 마지막 동생이였던 노홍철 마저 스케쥴상의 문제로 참가를 못하게 됩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였죠. 여기에 또 박명수의 실수로 유재석 마저 허리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않고 그 무모해 보이던 도전을 끝까지 해내기 위해 경기날 까지 각자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던 장면이 긴장감 넘쳤고 그래서 기억에 남네요.

 

그렇게 형들은 레이스를 시작하였고 그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전진과 정형돈이 심적 부담감도 컸을꺼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극한의 1분을 견뎌내고 무한도전팀의 자체적인 신기록을 달성하며 완주를 해 냅니다. 그리고 결국 미안한 마음에 마음졸이던 동생들의 얼굴을 보는순간 눈물이 터지게 되죠.

 

이날 최초로 박명수도 예능에서 눈물을 보이며 촬영하는 기간내내 얼마나 힘들고 부담스러웠을지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들 사이에 끈끈한 가족애가 느껴지면서 감동적으로 마무리 되었던거 같네요.

 

물론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록은 많이 뒤쳐졌지만 완주를 해났다는 거 자체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봅슬레이 연습환경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었죠.

 

그리고 이 방송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봅슬레이 팀이 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 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개선된 환경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게 되었답니다.

 

정말 힘들고 무모한 도전이라는 컨셉에 어울리던 무한도전의 본질을 잘 표현해 낸 레전드 회차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지만 그들의 완전체 모습이 그립네요.

 

한때는 무한도전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 집에서 주말에 약속도 잡지 않았던 시절이 그립네요. 그들의 캐릭터 하나하나를 좋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케미를 이루던 그 익살스러운 모습과 장면들을 다시 만날수 없어 무한도전2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럼 내일또 낭만적으로 추억이 회상될 만한 TV소식으로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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